춘천에 가면 닭갈비를 빼놓을 수 없죠. 그중 장호 숯불닭갈비를 다녀왔습니다. 철판 닭갈비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숯불닭갈비 숯향 가득한 맛이 인상적이었던 곳입니다. 매장 외관부터 깔끔하고 규모가 꽤 큰 편이라 가족 외식이나 주말 나들이 식사 장소로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주차 공간도 있어 차량으로 방문하기에도 비교적 편해 보였고, 전체적으로 넓고 정돈된 분위기라 첫인상도 좋았습니다.
숯불에 구워 먹는 닭갈비의 매력
장호 숯불닭갈비는 테이블 가운데 숯불 화로가 들어가 있고, 그 위에 닭갈비를 직접 올려 구워 먹는 방식입니다. 불판 위에 올라간 닭갈비는 익어가면서 기름이 살짝 배어나오고, 숯불 향이 더해지면서 먹기 전부터 기대감을 높여줍니다.
닭고기는 두툼한 편이었고, 굽는 동안 육즙이 빠지지 않아 촉촉한 식감이 살아 있었습니다. 겉면은 살짝 노릇하게 익고 안쪽은 부드럽게 유지되어 식감 차이도 좋았습니다. 양념 역시 너무 자극적이지 않고 감칠맛 있게 배어 있어 계속 손이 가는 맛이었습니다.



함께 구워 먹는 버섯과 기본찬
닭갈비만 맛있는 것이 아니라 함께 나온 버섯도 꽤 잘 어울렸습니다. 숯불 위에 같이 구워 먹으니 버섯 특유의 수분감과 향이 살아나서 닭갈비 사이사이 곁들이기 좋았습니다. 쌈채소, 마늘, 쌈장 등 기본찬도 정갈하게 나와서 닭갈비를 다양하게 즐기기에 충분했습니다.
기본 반찬 구성도 과하지 않으면서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고기 먹을 때 필요한 채소류와 절임 반찬들이 무난하게 잘 나와 전체적으로 식사의 밸런스를 잡아줬습니다. 자극적인 반찬 위주가 아니라 메인인 닭갈비 맛을 해치지 않는 구성이었던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직접 구워 먹는 재미까지
숯불닭갈비의 장점은 맛뿐 아니라 굽는 재미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익어가는 고기를 보면서 하나씩 뒤집고, 먹기 좋게 잘라가며 구워 먹는 과정 자체가 식사를 더 즐겁게 만들어줍니다. 철판닭갈비와는 또 다른 분위기가 있어서 춘천 닭갈비를 여러 번 먹어본 분들도 색다르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히 숯불에 구우면 닭고기 겉면에 은은한 불향이 입혀져서 풍미가 확실히 살아납니다. 너무 강한 양념으로 밀어붙이는 맛이 아니라 숯향과 닭고기 자체의 맛이 함께 느껴져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마무리는 볶음밥
닭갈비를 충분히 즐긴 뒤에는 볶음밥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김가루와 밥, 야채가 어우러진 볶음밥은 닭갈비를 먹은 뒤 마무리 메뉴로 딱 좋았습니다. 고기를 먹고 난 뒤에도 허전하지 않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어 역시 닭갈비집에서는 볶음밥이 빠지면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볶음밥은 너무 무겁지 않으면서도 고소한 맛이 잘 살아 있었고, 닭갈비 양념의 여운이 남아 있어 전체 흐름을 깔끔하게 마무리해 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닭갈비만 먹고 끝내기보다 볶음밥까지 먹어야 한 끼가 완성된 느낌이었습니다.



춘천 장호 숯불닭갈비 총평
춘천 장호 숯불닭갈비는 숯불 향이 살아 있는 닭갈비를 맛보고 싶을 때 방문하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매장도 넓고 깔끔한 편이고, 닭갈비 맛도 무난하게 만족스러워 가족 식사나 춘천 여행 중 한 끼 식사 장소로 괜찮게 느껴졌습니다.
춘천 닭갈비 하면 철판을 먼저 떠올리는 분들이 많지만, 숯불닭갈비도 충분히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닭고기의 촉촉한 식감, 숯불 향, 함께 즐기는 볶음밥까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춘천에서 닭갈비 맛집을 찾고 있다면 장호 숯불닭갈비도 한 번 방문해볼 만한 곳입니다.